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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비건은 왜 ‘자가격리’ 면제일까?

2020-07-0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팔팔 끓는 냄비에 '닭 한마리' 요리를 하는 이 남성.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입니다. <br> <br>그는 '닭 한마리'를 "소울푸드"로 부르며 애정을 표했는데요. <br> <br>어제 방한 뒤 만찬 메뉴도 원래 '닭 한마리' 였다는데 의도치 않게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그 이유, 코로나19 검사 때문이었다는데,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3시 오산 공군기지. 비건 부장관 일행이 탄 미 군용기가 착륙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착륙 뒤에도 일행은 오산기지 안에서 예정에 없던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. <br> <br>6시간 동안 기지에서 대기한 뒤 밤 9시쯤 '전원 음성' 판정을 받았고. <br> <br>밤 10시가 넘어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에 도착해서야 출장 주문으로 닭 한마리 요리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"해외 입국자는 예외없이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인데 비건 일행은 봐준 거냐" 궁금하다는 의견 있는데요. <br> <br>2주간 자가격리에도 예외가 있습니다. <br><br><br><br>중앙방역대책본부에 물어보니 외교 A1비자, 공무 A2비자 소지자는 격리면제 대상이라는데요. <br> <br>미 국무부 소속인 비건 부장관 일행도 면제 대상입니다. <br> <br><br><br>일반 승객과 접촉이 많은 민항기가 아니라 군용기를 타고 입국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원래 비건 일행이 미국에서 받은 코로나19 음성판정 결과만 제출하면 격리 면제를 해주기로 양국 간 협의가 됐는데, 주의를 하자는 차원에서 방역당국과 협의해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스티븐 비건 / 미국 국무부 부장관] <br>"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일하기 훌륭했고 우리는 건강합니다." <br> <br>외교관이나 외국 정부인사가 아니어도 긴급 치료나 직계 가족 장례 같은 인도적 사유로 입국할 땐 격리가 면제되는데요. <br> <br>다만 외국 현지 공관에서 '격리 면제서'를 사전 발급 받아야 하고 입국 뒤에도 방역 당국의 능동 감시를 받게 됩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 팩트맨! 많은 문의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<br>with@donga.com <br></a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전성철, 전유근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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